이전에 소라페닙 혹은 옥살리플라틴 포함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펨브로리주맙을 2차 치료로 투여한 치료성적(KEYNOTE-394 임상시험)이 보고되었습니다.

총 453명의 환자가 중국, 홍콩, 한국, 말레이지아, 그리고 타이완에서 참여한 임상시험으로 펨브로리주맙 치료군(300명)과 대조군(153명)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, 펨브로리주맙 치료군은 매 3주마다 200 mg이 투여되었습니다.

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펨브로리주맙 치료군에서 14.6개월, 대조군 13개월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연장을 보였습니다. 1년, 2년, 3년 생존율은 각각 펨브로리주맙 치료군에서 57%, 34.3%, 23.4%로, 대조군의 52.9%, 24.9%, 11%보다 우월하였습니다. 반응율도 펨브로리주맙 치료군에서 12.7%을 보여 대조군 1.3%보다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습니다. 반면, 부작용은 3도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이 펨브로리주맙 치료군에서 14.3%을 보여 대조군 5.9%보다 많았으며 부작용으로 펨브로리주맙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도 4%로 대조군의 0.7%보다 많았습니다.  

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로 진행성 간암 환자의 2차 치료로 펨브로리주맙 투여가 효과적인 생존기간의 연장이 관찰되어 표준치료에 실패한 경우 효과적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.

참고문헌: Pembrolizumab Versus Placebo as Second-Line Therapy in Patients From Asia With Advanced Hepatocellular Carcinoma: A Randomized, Double-Blind, Phase III Trial. Journal of Clinical Oncol 2023; in press